한국 축구의 전설 손흥민 선수가 2025년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MLS 리그의 LAFC 이적을 선언했습니다.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과 기대를 동시에 안긴 이번 결정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10년 만의 작별
손흥민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며 EPL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454경기 173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푸스카스상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그는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토트넘 구단 역시 명예로운 작별을 준비 중입니다.
LAFC 이적 배경과 의미
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협상 마무리 단계”라며 특유의 ‘Here We Go!’를 외쳤습니다.
이번 이적의 핵심 이유는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와 커리어 마지막 도전입니다. LAFC는 아시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중심 스타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연봉과 계약 조건 전망
LAFC는 리그 내 최고 수준의 마케팅 구단으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투자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연봉은 MLS 최고 수준인 연 2,000만 달러 이상(약 270억 원) 추정으로, 광고·스폰서십 포함 시 총 수익은 그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
손흥민은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안양에서 전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손흥민을 번쩍 안아 올리는 장면은 SNS에서 화제가 됐고, 그의 인간미와 팬 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 됐습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
손흥민은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PL에서의 화려한 기록을 뒤로하고, MLS에서 또 다른 역사를 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팀 변경이 아니라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준비이자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